dfgdg.egloos.com

평범한 넷좌익골방입nida.


af

접속정보


s

통계 위젯 (화이트)

00
3
559376


엄숙주의자들이 만드는 여러사건들....




[사진출처 :http://worldcom.egloos.com/1137703]


그런데 체게바라는 티셔츠  논란만은 위 사진과같은 민간영역이 아닌 국가공식행사에서 일어난 일인데도



 엄숙주의자들이 설치는 경직된 사고인거네요. ;)



:0 ..........




덧글

  • ghistory 2013/08/18 22:29 # 답글

    1.

    공산주의자들도 아닌 것들이 극단좌파 세력들에게는 지극히 관대합니다.
  • net진보 2013/08/17 18:33 #

    공산주의 인물이있는 티를 입고을 국가-지방정부의 공식행사장에 공식행사를 하는것과
    공산주의 인물이있는 티를 입고 개인적으로 혹은 아이돌들이 소품으로 입는것과

    욱일기나 제로센 히틀러 ,이토 등이 전범국과 관련상징이 그려진 있는 티를 입고 등이
    그려진 국가-지방정부의 공식행사장에 티를 입고 공식행사를 하는것
    욱일기나 제로센 히틀러 ,이토 등이 전범국과 관련상징이 그려진 있는 티를 입고 등이
    공산주의 인물이있는 티를 입고 개인적으로 혹은 아이돌들이 소품으로 입는것

    차이점과 공통점을 느끼지못하는 분들이 난데없이 진영논리를 쓰거나 엄숙주의자 운운하는게 우습습니다 ㅠㅡ .
  • ghistory 2013/08/17 18:36 #

    양자 모두 반자유주의적 전체주의들입니다.
  • 오땅 2013/08/17 19:46 #

    ghistory// 이런 말이 있죠.

    “종교적 관용은 관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관용할 수 없다. 자유를 파괴하는 자들에 대하여 관용할 수 없다. 따라서 공산주의를 선동하고 공산화를 예찬하는 것을 관용할 수 없다. 공산주의에도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옳지 않다.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은 관용의 적이다. 왜냐하면 관용을 반대하는 이념을 관용하기 때문이다.”
    - 민경국

    비단 공산주의뿐이겠습니까.
  • ghistory 2013/08/17 19:48 #

    민경국 인용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 민경국이 지지하는 하이에크는 민주주의가 자유주의를 침해한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해체하고 민주주의를 폐지하고 싶어한 인물이어서입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조차 모든 성인들이 평생에 1회 15년 정도 공직을 역임하고 1회만 타인들을 공직에 선출시키는 정치체제를 구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런 사정을 잘 모르시면 곤란합니다.
  • 오땅 2013/08/17 19:54 #

    ghistory// 물론 저는 민경국 교수님의 모든 입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 ghistory 2013/08/17 19:57 #

    오땅/

    +.

    알겠습니다.
  • 武究天尊 2013/08/17 23:45 #

    그렇지 않습니다. 하이에크가 말한 자유의 침해는 무제한적 민주주의가 대상이고 민주주의는 제도이고 도구임을 기본적으로 인정하는 포퍼리안적 성격도 가집니다. 언급된 그건 입법타락을 막고자 제안한 구성원 자격에 대한 원칙이고 임기 15년 재임금지 정당,정부경험자 배제 매년 15분의 1 교체가 있습니다. 나이제한이 좀 엄격한데 사회주의가 서슬퍼랬던 시절임을 감안해야죠.
  • ghistory 2013/08/18 01:02 #

    武究天尊/

    +1.

    귀하와는 견해가 다릅니다. 현재의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를 '무제한적 민주주의' 라고 평가하는 관점은 헌정주의적 자유주의의 견해인데, 본인은 그런 견해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 武究天尊 2013/08/18 01:05 #

    입장은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를 해체하려했다거나 민주주의를 폐지하려했다는 서술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무제한적 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정치과잉현상을 지적하는 개념이지 그 자체를 일컫는것은 아니니까요.
  • ghistory 2013/08/18 01:06 #

    武究天尊/

    +2.

    자유민주주의는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결합태인데, 민주주의를 극소화하거나 소멸시키려 하는 시도를 자유민주주의라고 지칭하기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 武究天尊 2013/08/18 01:34 #

    하이에크는 일인일표제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한적이 없는걸로 압니다. 엘리트주의를 혐오하고 아래로부터의 점진적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입니다. 입법과잉을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것이죠.
  • ghistory 2013/08/18 01:36 #

    武究天尊/

    +3.

    본인이 지금까지 언급한 사항들은 모두 자유주의적 헌정주의의(민주주의의 폐지 또는 최소화) 특징들과 관련한 서술이었습니다. 1인 1표를 형식상 유지한다고 자유민주주의 정치체제의 유지라고 판단하는 견해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武究天尊 2013/08/18 02:00 #

    당연하죠. 의회민주주의도 인정하니까요. 어느부분이 민주주의를 폐지하는 특징인가요.
  • ghistory 2013/08/18 02:08 #

    武究天尊/

    +3.

    논의가 길어지니 이 문제는 나중에 별도의 공간에서 토론하자고 부탁드립니다.
  • 武究天尊 2013/08/18 02:18 #

    알겠습니다. 저도 늦어서 이만..
  • 2013/08/17 18:4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17 19:0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19: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19:2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19:2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19: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19:3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19:4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19: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3/08/17 20: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ghistory 2013/08/18 22:29 # 답글

  • net진보 2013/08/17 19:25 #

    ㅋㅋㅋㅋㅋ저분들은 히틀러 얼굴 박힌것도 선의였다 ㅋㅋㅋㅋ라고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
  • 지나가던 2013/08/17 21:30 # 삭제 답글

    우익에는 민감하면서 좌익은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중잣대를 보면 참...
  • net진보 2013/08/17 22:22 #

    특히 공산주의 운동가 나 이적단체 활동 활동가들을 통일운동가 , 비전향 장기수라며 빠는거보면 ㅋㅋㅋㅋ
  • 리에 2013/08/17 22:29 # 답글

    이중잣대는 그들의 고유스킬이지요, 이젠 뭐라 할 맘도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예외가 보이면 '오....'할텐데, 전혀 달라진 것도 없고 달라지려 하지도 않고 말입니다. -_-;
  • net진보 2013/08/17 22:31 #

    ㅋㅋㅋㅋ 착한 잣대죠 ㅋㅋㅋ
  • 2013/08/17 23: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8/18 00:0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ghistory 2013/08/18 22:29 # 답글

    3.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599949.html

    척수반사생물들의 벗들!- 후속편
  • net진보 2013/08/20 14:03 #

    아ㅣㅣ 본색을 드러내내요..나의사회주의 ㅋㅋㅋ
  • ghistory 2013/08/19 17:47 # 답글

  • net진보 2013/08/20 14:01 #


    첫째, 문제의 대상이 '예술작품'이기 때문이다. 진화한 문명권일수록 표현에 대한 관용도가 넓다. 그 표현이 예술작품이라면 관용의 폭은 더 넓어야 하고, 실제로도 더 넓기 마련이다. 당대의 통상적인 의식 및 가치체계에 의미 있는 파열음을 내어 문명 진화를 위한 단초를 제공하는 게 예술의 중요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광복절과 체 게바라의 만남은 우리가 허용할 수 있는 문화적 관용의 범위 안에 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관용의 범위 안에 드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그러나 징계라고 하는 회초리까지 드는 것은 표현의 자유시장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다. 이러한 간섭은 공동체의 활력과 에너지를 심각하게 차단한다. 논쟁의 대상과 형벌의 대상을 구분하지 못한, 혹은 하지 않는 데서 파시즘이 시작된다는 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둘째, 그 인물이 체 게바라이기 때문이다. 그를 공산주의 혁명가, 사회주의 혁명가라고 강조하는 것은 틀린 이야기이다. 그는,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자유, 인간해방을 꿈꾼 혁명가였다. 체 게바라에게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는 부차적인 관심 사안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쿠바의 독재자를 몰아내고 나서 '한 자리' 꿰차지 않고, 다시 볼리비아의 밀림 속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이 같은 체 게바라의 특성은 좌우를 막론하고 인정하는 사실이다. 다소 어색할 수는 있겠지만 본질적인 차원에서 광복절과 체 게바라가 만나는 것이 부적절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셋째, 공연의 장소가 광주이기 때문이다. 광주는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광주는 문화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다. 체 게바라는, 영화배우 제임스 딘과 별 차이 없이 해방과 저항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 젊은이들에 의해 소비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몇몇 선거캠프에서는 체 게바라의 사진을 걸어 놓기도 했다.

    KBS클래식FM이 지난해 12월에 발매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월드뮤직' 앨범에는 <체 게바라여 영원하라(hasta siempre commandante che guevarra)>라는 노래가 들어 있다. 몇 해 전, 광주극장을 포함해 한국의 예술영화 전용극장에서는 젊은 시절 체 게바라의 삶을 담은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상영했었다. 프랑스 사상가 샤르트르는 체 게바라를 일컬어 "20세기가 낳은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사회주의나 자본주의라는 이념틀로는 포섭할 수 없는, 인간해방과 관련된 보편적 인물이라는 게 가장 지배적인 시각이다. 굳이 규정한다면, 체 게바라는 반제국주의, 반독재 실천가였다. 우리 독립운동가의 희생, 5·18항쟁의 광주시민과 근본에서 다르지 않다. 이런 인물을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이자 문화중심도시라는 광주가 수용하지 못할 이유를 나로서는 찾을 수가 없다...
    광주 중구청장...먼산...
  • ghistory 2013/08/20 08:30 # 답글

    5.

    그 스스로의 이데올로기를 학생들에게 주입하여 온 교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7672&PAGE_CD=N0001&CMPT_CD=M0016
  • net진보 2013/08/20 14:02 #

    냉전이 종식된 지 20년도 더 지났건만, 한국 땅에서의 '냉전'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광복절 기념행사 때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의 얼굴이 그려진 옷을 단체로 입은 것을 두고 광주 보훈청장과 보수 언론이 문제삼고 나섰다. 이에 화들짝 놀란 광주시는 이아무개 합창단장을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죄목(?)은 '체 게바라는 광복절의 취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 딱 하나다. 말하자면, 체 게바라의 얼굴이 그려진 옷을 입어 광복절의 참뜻을 훼손했다는 것인데, 징계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다. 솔직히, 예술적 자율성을 보장하라는 일부 예술계 인사들의 언사조차도 비굴하게 느껴진다. 그냥 '무식한 ×이 용감한 것'이며,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것'이라고 봐도 지나치지 않다.

    체 게바라가 '타도해야 할 적'인가

    기사 관련 사진
    ▲ 체 게바라. 사진은 1960년 3월 5일 사진작가 알베르토 코르다(Alberto Korda)가 찍은 것
    ⓒ Wiki commons

    관련사진보기
    단언컨대, 나는 광복절의 취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주저함 없이 체 게바라를 손꼽겠다. 부디 오해는 마시라. 우리나라에도 식민지 조국의 해방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이 적지 않다는 건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체 게바라가 아니라 우리 독립운동가의 얼굴이 그려진 옷을 입고 출연했다면 문제삼기는커녕 앞 다퉈 상찬했을 것이다.

    문제는 그들은 되고, 왜 체 게바라는 안 되느냐는 것이다. 공연장에서 맨 먼저 문제를 삼았다는 광주 보훈청장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과연 체 게바라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가. 문제제기로 미뤄, 그의 인식 속에 체 게바라는 그저 쿠바를 공산화시킨 '빨갱이'일 뿐이다. 거칠게 말해서, 체 게바라는 여전히 타도해야 할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셈이다.

    동지인 피델 카스트로와 함께 그가 혁명을 일으킬 당시의 쿠바의 상황과 일제 식민지의 질곡 속에서 헤매던 우리나라와 얼마나 다를까. 그를 단순히 '사회주의자'라는 틀로 규정하는 건 편협한 사고다. 저명한 프랑스 사상가 사르트르는 그를 두고 '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말했다. 이념적 사고로 재단하기에는 너무나 큰 그릇이라는 의미다.

    주지하다시피, 체 게바라는 에스파냐와 미국으로 이어진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쿠바 민중들과 연대해 혁명을 완수한 인물이다. 아르헨티나의 유복한 집안 출신의 의사로서 안락한 삶에 안주하지 않고, 가난에 허덕이는 민중의 해방을 위해 삶을 바친 혁명가다. 쿠바 혁명을 성공시킨 뒤에는 '쿠바에서 할 일은 다 끝났다'며, 권력을 탐하지 않고 홀연히 아프리카로 떠난 모습은 흡사 '성자'의 모습이다. 그를 '전사 그리스도'라 칭하는 이유다.

    그의 '굵고 짧았던' 생애를 통해 우리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떠올리는 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그가 평생 추구했던 신념이란 일체의 억압이 없는 세상을 꿈꾼 것이었다. 곧, 남아메리카 민중의 비참한 삶을 만난 뒤 '인간에 대한 사랑'을 죽음으로써 실천한 숭고한 휴머니스트였다. 일제강점기 우리 독립운동가의 모습이 이러하지 않았을까.

    항일투쟁은 사회주의 세력 빼곤 설명 불가능

    체 게바라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대체로 광복의 의미와 과정을 독점하려 든다. 식민지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특정 세력의 공으로 돌릴 수 없다. 친일파를 제외한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 세력을 아우르는 민족적 항일 투쟁의 결과가 바로 8·15 광복이다. 외세의 도움은 받았을지언정,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피와 땀이 아니었다면 해방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반제 항일투쟁사에 있어서 사회주의자들의 몫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오로지 일부 민족주의자들과 외세, 특히 미국의 도움으로 해방이 됐다고 단정하는 것이다. 광복절과 삼일절에 태극기와 함께 성조기가 펄럭이는 생뚱맞은 모습은 그렇게 이해될 수 있다. 분단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회주의자는 '빨갱이'고, '빨갱이'는 친일파라는 황당한 논리가 확산됐다.

    요컨대, 광복절이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회주의를 신봉한 독립운동가도 기억돼야 마땅하다. 나아가 이념이야 어떻든 우리나라의 해방에 헌신한 외국인들까지도 애써 찾아 추모하고 기념해야 옳다. 단지 사회주의 혁명가라는 이유로 체 게바라의 숭고한 삶을 부정하고 내치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는 없다.

    기사 관련 사진
    ▲ <체 게바라 평전> 표지
    ⓒ 실천문학사

    관련사진보기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순수한 예술 표현을 문제 삼는 풍토의 문제'라고 지적했지만, 그보다는 '사회주의와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 안 된다'고 여기는 냉전적 사고가 만들어낸 어처구니없는 갈등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체 게바라는 쿠바 혁명을 일으켰고, 쿠바는 북한과 수교한 사회주의 국가이니, 체 게바라는 우리의 '적'이라는, 저들의 논리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고백하건대, 체 게바라는 나의 역할모델이자 우상이다. 장 코르미에가 쓴 <체 게바라 평전>은 내 청춘의 삶을 규정한 차라리 '성서'였다. 그의 삶을 통해 '인간'을 봤다. 철저했지만 낭만적이었고, 냉엄한 현실 속에서도 늘 이상을 꿈꿨다. 그는 죽음마저 존엄했다. 그가 살해당하기 직전 이렇게 포효했다고 한다. "너는 사람을 죽이고 있다."

    체 게바라의 본명인 에르네스토(ernesto)는 내 인터넷 아이디가 됐고,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대라면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그를 꼽게 됐다. <체 게바라 평전>은 아이들에게 맨 처음 권하는 추천 도서이며, 그가 전장에서 남겼다는 시집은 도서목록 1호다.

    그런가 하면, 그가 즐겨 마셨다는 마테차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이고,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는 단연 쿠바다. 내가 아내에게 남긴 유언은 '죽거든 화장해 체 게바라가 묻힌 쿠바 산타클라라 동상 앞에 뿌려 달라'는 것이다.

    언제부터 광주가 보수 언론에 무릎 꿇은 도시가 됐나

    광복절 기념행사 때 체 게바라 옷을 입었다는 게 죄가 된다면, 학교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라고 과제를 내주는 나는 뭔가. 설마 3·1절이나 광복절 때 내주면 처벌을 받고, 다른 때면 괜찮다고 할 텐가. 대선 이후 여기저기서 민주주의가 실종되고 있다더니만, 말도 안 되는 일이 대낮에 벌어지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번 일로 느낀 점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진정 제대로 된 역사교육, 특히 현대사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은 아이들이 아니라, 냉전적 사고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는 일부 기성세대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결국 그 뿌리에는 남북 대결 구도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는 깨달음이다. 분단이 시급히 해소돼야 하는 이유다.

    서부원 교사...
  • ghistory 2013/08/24 17:50 # 답글

  • net진보 2013/08/24 20:40 #

    징계되었으니 ㅋㅋㅋ ㅝ 그정도면 만족은 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믹시위젯

s